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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22 04: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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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송영길 전 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한 결과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대응한다'는 입장을 재차 정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긴급 비공개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고, 많은 토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은 송 전 대표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이에 맞게 대응하자는 것으로 축약할 수 있다"며 "대부분 예상하는 내용들이고, 확인되지 않는 것들도 있어 나온 내용을 다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프랑스 체류 중인 송 전 대표가 민주당 지도부에 귀국 의사를 밝혔는지에 대해선 "그 부분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또 출당, 탈당 권유, 제명 조치 등 요구 관련 언급이 있었는지를 두고선 "특별하게 사실 관계, 다른 증거 등이 더 나온 것이 아직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일 송 전 대표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 일각선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 방침을 밝힐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동시에 현재 송 전 대표를 향한 당 안팎 반발 여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출당 등 고강도 선제 조치 주장도 무게 있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송 전 대표 거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직접 언급이 나오는 게 아니면 지금은 어떻게 될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또 후속 조치에 대해선 "기자회견 내용을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어떤 일이 생기면 거기에 맞춰 집중적으로 대응하면 되기 때문에 길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고 했다.


송 전 대표 입장 표명 방향, 수위에 따라 엄중 조치가 불필요해질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는지에 대해선 "(내용이) 어느 정도인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고, 이를 논의하는 기구가 있으니 별도로 판단해 봐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는 당원 자격심사위원회 등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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