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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18 0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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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얼마 전 발표한 가족실태 조사에 따르면 40~50대 중년 부부의 대화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30분미만 대화하는 부부의 비율이 40대는 34.4%, 50대는 34.1%에 달한다는 것이다. 대화가 전혀 없는 부부도 40대가 2.3%, 50대가 2%(20대는 0.7%). 실제는 이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부간에 대화가 더 늘어나야 행복도는 물론이고 삶의 질도 높아질 수 있는데 실제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


대화를 하지 않는 이유는 많다. ‘직장 일의 이유가 가장 많고, ‘피곤해서 못한다는 핑계도 제법 있다. 한마디로 대화할 형편도 안 되고,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요즘 흔히들 하는 말이 있다. ‘뭣이 중한디?’


무엇 때문에 사는가? 나중에 형편이 나아지면, 나중에 여유가 좀 생기면. 이렇게 자꾸 나중으로 미루다 보면 언제 다가올지도 모르는 그 나중에 과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일까? 대화도 훈련해야 한다. 젊을 때부터 자주 해 봐야 나이 들어도 그 대화의 수준과 질, 방법이 유지되는 것이다


안하는 대화를 막상 하려고 하면 대부분 대놓고 화내는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화를 위한 대화는 피로라는 장벽에 막혀 넘어지고 만다. 대화가 자주 막히다보니, 대화를 하다가 서로 감정만 상하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되고, 대화는 더욱 더 단절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행복을 만드는 대화를 해야 한다. 5분이라도 눈을 마주치면서 깊은 마음의 대화를 해야 한다. 손을 잡아준다든지 스킨십을 하면서 입술의 대화까지 이어진다면 금상첨화다. 우선 식사시간이라도 즐거운 대화를 시도해 보자. 제발 TV는 끄고, 음악을 들으며 부드러운 대화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잠들기 전에 잠깐이라도 두런두런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대화,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 번 다독이는 대화,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들어주려는 대화.

어려운가? 시작, 그 첫걸음이 어렵지 시작하면 금방 는다.


오늘 시작하는 1분의 행복한 대화가 5년 후 1시간의 대화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그래서 행복을 지금 이 시간 누리라는 것이다.


성경: “걱정은 사람의 기를 꺾어도,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의 용기를 북돋운다.”

(성경 잠언 12:25, 현대어성경)


제안: 오늘부터 식사 시간에 TV끄고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대화를 1분씩이라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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