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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12 12: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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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0년 10월 10일에 있었던 북한의 열병식 [사진=노동신문 캡쳐]


유출된 미국 정부 기밀문건 상에는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선보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에 대해 "아마 과장됐을 것"이라 평가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 중 '비밀'로 표시된 한 문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북한의 열병식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


이 문서는 북한이 열병식에서 전례없는 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공개했으나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는 미사일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국에 핵 위협이 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이런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북한은 실제로는 보유하지 않은, 보다 크고 더 강력한 미사일 능력을 보여주고, 실제 미사일이 손상될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미사일을 열병식에서 선보였다"고 분석했다.


대대적인 열병식 진행에도 불구, 북한은 미사일 시험의 어려움과 자원 제약 때문에 앞으로 1년 간은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발사대를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8일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 당시 북한은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고체연료 추정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대거 동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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