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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10 07:28:53
  • 수정 2023-04-10 11: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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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네츠크=AP/뉴시스] 지난 1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러시아와 러시아 점령의 크름 반도 등으로 강제 이주된 우크라이나 아동 31명이 부모들의 각고의 노력 끝에 부모와 만나 우크라로 귀환했다고 9일 우크라 인도주의 단체 '세이브 우크라'가 말했다.


우크라 정부는 지금까지 친 러시아 돈바스 분리독립 지역과 침공 후 점령된 우크라 영토서 러시아에 의해 강제로 러시아 및 크름 반도 등으로 끌려간 아동이 1만9500명이라며 이들의 즉각적인 귀환을 요구해왔다. 실무 관계자들은 이 수를 15만 명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러시아는 아동의 납치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들의 전쟁 중 안전을 위해 데리고 간 것뿐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3월17일 푸틴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 아동 대량 납치 및 강제 이주 혐의로 개인별로 체포장이 발부되었던 푸틴의 아동 담당 특사인 르보바 블로바는 최근 "지금까지 돈바스 지역 등에서 러시아로 피난온 우크라인이 500만 명이며 이 중 아동이 73만 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자유의사로 왔으며 아동을 찾으려는 우크라인 문의는 단 59건에 그쳤다는 것이다.


지난해 유엔 집계에 의하면 800만 명이 넘는 우크라 인들이 징집 의무가 없는 여성과 노약자를 중심으로 해서 폴란드 등으로 탈주 피난했으며, 여기에는 100만 명의 러시아 피난민도 포함되어 있다. 800만 명 중 반 이상이 전쟁 13개월이 지난 현재 귀국했는데 체포장으로 수배된 러시아 아동 특사는 "500만 명이 아직 러시아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귀환의 31명 가운데는 10명 이상이 부모가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및 돈바스 러시아 점령지 등 순으로 5000㎞가 가까운 거리를 돈 끝에 아이들을 찾았다고 말했다.


침공 러시아군에 대한 우크라 당국의 전쟁범죄 혐의 제기 건 수는 6만 건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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