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로스앤젤레스(LA) 회동 당시 대만 동부 해안에서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항행한 것으로 알려져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 68)도 같은 해역에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6일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대만 동부 400해리(약 740㎞) 지점에 있다"며 미 해군이 산둥함 때문에 니미츠호를 급파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현재 산둥함 인근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둥함이 모항인 하이난다오((海南島) 남단 싼야(三亞)를 떠나자마자 대만군이 움직임을 탐지했다며, 이번 훈련이 21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해군이 산둥함의 움직임에 대응해 캉딩급(3500톤급)·청궁급 호위함을 급파해 현재 산둥함으로부터 5~6해리(약 9~11㎞) 떨어진 지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장은 이날 산둥함이 대만 최남단인 어롼비 동쪽 약 200해리(약 37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함재기의 이착륙 훈련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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