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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07 07: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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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 중국 시진핑 주석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인민대회당 환영식장에서 악수하고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6일 오후 국빈 방문 이틀째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공식 환영한 뒤 정상회의를 시작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취재진에 공개된 회동 서두에 시 주석에게 러시아 및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발휘하고 있는 큰 영향력을 행사해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돌아올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귀하가 러시아를 제 정신과 이성으로 돌아오게 하고 당사자 모두를 (전쟁 종식의) 협상 테이블로 모이게 할 수 있다고 본인은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이 말 전에 "러시아의 우크라 침략에 (세계의) 안정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이 이에 어떻게 응답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3월20일과 21일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5시간 넘게 블로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했으며 이는 시 주석 주석취임 후 40번 째 대면이다.


이날 베이징 시각으로 오후4시(한국시간 5시) 조금 지나 인민대회당 앞 광장에서 환영식이 펼쳐져 시진핑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을 힘찬 악수로 맞았다. 거대한 붉은 카펫이 회당 안으로 길게 이어졌으며 양 옆으로 양국 국기가 도열 전시되었고 양 국가가 울려퍼졌다.


마크롱 대통령이 동반 초청한 것으로 되어 있는 유럽연합(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 환영식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중국 언론들의 초점은 마크롱 대통령에 모여져 있다.


뉴욕 타임스는 전날 마크롱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5시간 이상 같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고향은 아니지만 친척들이 많이 사는 광둥성으로 내려가는 길에 마크롱 대통령이 동행한다는 것이다.


마크롱은 이날 앞서 리창 총리 등을 같은 장소인 인민대회당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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