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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04 12: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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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가뭄으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끊기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 산불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남부지방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환경부와 관계부처는 댐과 하천의 물길을 연결해 시급한 지역에 우선 공급하고, 어떤 경우에도 생활용수와 공업용수가 끊기지 않도록 가용 수자원을 총동원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하천수를 저수지에 비축해 본격적인 영농기 준비에 차질이 없게 하고, 섬 지역은 해수 담수화 선박 운용 등 비상 급수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는 기후 위기로 인해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가뭄과 홍수를 함께 겪고 있다"며 "그간 방치된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하고, 노후 관로를 신속하게 정비하라"고 말했다.


산불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건조한 기후로 전국적으로 수십 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소중한 산림이 파괴되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대형산불이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고, 산불 예방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재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긴급 지원하고, 봄철 영농기임을 고려해서 마을 주민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라"고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제정안도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우주는 기술 혁신과 경제성장, 국가 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서 다른 첨단산업의 전후방 효과가 매우 큰 분야"라며 "우주항공청은 최고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정책을 총괄하고, 기술개발과 국제공조를 통해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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