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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04 0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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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만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국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실사단과 만찬을 하고 "우리 정부는 민간과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진심을 다해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방한한 BIE실사단을 이날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참을 함께하면서 박람회 유치는 "대한민국의 미래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세계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는 이전의 선진문물을 전시하는 축제의 장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해법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솔루션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1세기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독립과 전쟁, 그리고 빈곤을 극복한 전무후무한 나라로 지금은 첨단 산업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예술과 문화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우리가 가진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도전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혁신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 슬로건으로 쓰이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라며 환영사를 마쳤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파트릭 슈페히트 BIE 실사단장은 "실시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여러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지지"라며 "대통령님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고, 특히 국회에서도 만장일치로 지지해주신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유치위원장은 엑스포 유치를 위해 반드시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미로 '프라미스(Promise 약속)'를 선창하면 다같이 '액션(Action 행동·이행)'으로 화답하는 건배사를 제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은 나라 전체가 원팀"이라며 "우리 부산 시민들은 BIE를 'BUSAN IS EXPO'의 약자로 알고 있다"고 말해 박수가 터져나왔다.


윤 대통령은 만찬 중에 "앞서 열린 엑스포들이 산업력을 경쟁하는 스포츠 경기 같은 엑스포였다면, 부산엑스포는 공동의 평화·자유·번영을 추구하는 축제 같은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중앙 정부 뿐만 아니라 전국 광역 자치단체장들이 모두 엑스포의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를 곧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에 이어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가 재정을 담당하는 장관"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후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재정을 100%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홍보대사를 맡은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씨도 참석했다. 조수미씨는 "부산의 아름다움과 한국인의 친절함, 독특한 예술적 감각을 2030엑스포에서 완벽하게 보여주겠다"며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만찬은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만찬 동안 실사단의 질문에 하나하나 성의껏 답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만찬장에 함께한 김건희 여사는 "한국은 산업 성장면에서 아무 자원도 없이 여기까지 왔고 이 자리에 함께한 조수미 선생님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문화적으로도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엑스포가 세계 모든 나라에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을 마무리하며 "이번 현지 실사를 통해 한국과 부산 엑스포의 개최 역량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한국에서 머무는 5박 6일 간의 실사 기간에 한국의 맛과 멋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만찬은 실사단을 극진히 환대한다는 의미로 전국에서 가져온 식재료(완도 전복, 봉평 메밀, 부산 해삼, 제주 한라봉 등)를 활용해 현대적 조리기법으로 음식을 준비했다. 


만찬이 끝난후 공연에서는 국악클래식공연팀 화수목이 BTS의  대표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연주했다.


BIE 실사단은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간 한국에서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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