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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03 13:01:56
  • 수정 2023-04-14 15: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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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의 몸이란 없다(결혼할 때 배우자에게 내주었기 때문에). 그런데 당신 자신의 돈이 있단 말인가? 결혼하면 더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그런데 재산을 나눈단 말인가? ,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여! 둘이 만나 한 사람이 되고 한 유기체가 되었거늘 어찌 아직도 내 것을 논한단 말인가?”

1,600년 전 초대교회 교부인 크리소스톰이 한탄한 말이다.


그런데 많은 부부들이 아직도 영혼의 하나 됨은 물론이고, 육체적, 심지어 물질적 하나 됨의 문제로 고민하며 갈등하고 있다. 오히려 하나 됨이라는 말이 시대에 맞지 않는, 전근대적인 모습이라는 인식까지 있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부부간의 갈등이 거기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리는 시대를 뛰어 넘어 언제나 진리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신 후에 혼자 사는 것이 보기에 좋지 않아 돕는 배필을 만들어 주실 것을 예고하신다. 그 후에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실 때와는 다른 방법으로 아담의 신체 일부인 갈비뼈를 사용하셔서 돕는 배필인 하와를 만드신다. 아담은 하나님이 데려오신 자기와 같은 심성의 이 창조물을 보고,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 사람!’ 하면서 반갑게 맞으면서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는 사랑의 고백을 하게 된다.


하나님은 인류 역사상 첫 결혼식인 아담과 하와의 주례를 통해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둘이 한 몸을 이루라고 말씀하시며 첫 가정의 탄생을 알리신다.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가장 친밀한 연합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친밀한 연합이란,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관계적, 영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전인적인 친밀함을 이루라는 것이다. 이것은 쉽게 되는 일이 아니지만 결혼의 모든 유익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부부가 전인적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와 씨름할 때도 하나가 되어야 하며, 심지어 서로를 돌볼 때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남편(또는 아내)이 몸을 돌보지 않고 과로해서 지쳐 있음을 아는 순간 그것은 아내(남편)의 문제가 된다. 아내가 낙심할 때 그것은 남편의 낙심이 되는 것이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아내(남편)의 문제에 내 문제만큼 마음을 쏟는다는 것을 말한다. 아내(남편)의 건강과 행복과 즐거움을 내 일처럼 귀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풍성함이란 진정한 하나 됨을 이룰 때 피어나는 열매라 할 것이다.


이달의 말씀: “남편과 아내가 한 몸이라는 것은 성경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룬다'라고 한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성경 에베소서 531, 현대어성경)


이달의 제안: 우리 부부가 하나 되지 못한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묵상하고, 해결하기 위한 부부데이트의 시간을 가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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