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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18 0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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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도쿄 한 식당에서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게 옷을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을 방문 중인 부인 김건희 여사는 17일 동경한국학교를 찾아  "한일 양국간 교류를 상징하는 여러분들이 한일관계를 돈독히 하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여사는 동경한국학교 구성원들에 "정치에는 국경이 있지만 문화와 교육에는 국경이 없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날 김 여사를 만난 학생들은 "전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윤 대통령 부부의 방일을 환영했다.


김 여사는 이에 앞서 일본의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가 설립한 일본 민예관을 찾았다. 이 곳에는 무네요시가 수집한 3000여 점의 조선 작품과 일본 및 아시아 각국의 공예 민예품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김 여사는 조선 민예품을 둘러보면서 "조선의 미에 대한 야나기 선생님의 깊은 관심과 애정이 느껴진다"며 "일본민예관에서 소장 중인 우리 공예품이 한국에도 더 많이 전시되고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코바나콘텐츠 대표 시절이던 2016년 프랑스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전'에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지난 1월에는 서한으로 새해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에게 한일 양국 간 교류를 강조하면서 "한일 양국의 사회공헌활동 교류와 한국의 미술관 건립 등 한국 건축과의 협업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도 다다오는 "한국과 일본이 문화뿐 아니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더 가까워지기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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