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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17 07: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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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16일 도쿄 한 식당에서 친교 만찬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기시다 유코(岸田裕子) 여사와 16일 친교 만찬을 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양국 정상 부부가 이날 도쿄 긴자의 '요시자와'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곳은 스키야키와 샤부샤부 전문점으로 유명한 곳이다.


식당에 미리 와있던 기시다 총리는 오후 7시40분께 윤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 입구까지 나와 이들을 맞이했다. 식당 입구에서 네 사람은 함께 기념 촬영도 했다.


한일 정상 부부가 식사를 한 곳은 일본 전통식 방이다. 이 자리에는 통역이 배석했다.


이 대변인은 "일본은 (외국 정상이) 실무방문을 했을 때 통상 총리관저에서 관계자 배석 하에 총리 주최 만찬을 실시한다"며 "그런데 오늘 저녁에 예정된 만찬의 경우 윤 대통령 부부와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시간 안배를 위해 직접 2:2 부부 동반 형식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관례상 두 부부만 동반하는 만찬은 매우 드문 편"이라고 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만찬은 양 정상 부부간의 친밀감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기시다 총리가 직접 장소를 선정해 초청했다"고 취재진에 말했다.


김 실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가진 스시 만찬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꼬치구이 만찬과 비교할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의 접대 문화인 '오모테나시(극진한 대접)'로 해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후 두 정상은 2차 환담을 위해 이동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장소는 128년 역사의 일본식 경양식집인 '렌가테이'(煉瓦亭)'였다.


김 실정은 "만찬 종료 후 두 정상이 별도로 대화하는 장소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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