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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05 08: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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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흐무트(우크라이나)=AP/뉴시스]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 최전방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2023.03.04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74일을 맞은 4일(현지시간)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핵심 거점 바흐무트에 러시아의 강력한 공세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은 피난을 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임시 다리를 건너던 여성 1명이 숨지고, 남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바흐무트 지역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바흐무트에서의 전투는 우크라이나 방위군, 국경수비대, 국가수비대 등 우크라이나 국방군이 장악한 외곽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은 통제·계획하에 교대로 주둔하고 있다면서 일부 부대의 철수 보도를 부인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까지 바흐무트 도시의 북부, 서부 지역 마을에서 공격 행위가 있었다고 전했다.


체레바티 대변인은 "바흐무트 인근에서만 21차례의 적의 포격과 MLRS(다연장로) 공격이 있었으며 9차례의 교전이 있었다"며 "이 전선에서 131차례의 공격과 38차례의 교전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36시간 사이 바흐무트 외곽에 위치한 두개의 주요 교량을 파괴하기도 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최근 바흐무트 북쪽에 있는 라이먼에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하르키우 지역의 쿠피얀스크 시와 루한스크 지역의 크레미나 근처에서도 추가 공격이 보고됐다. 자포리자 지역에도 러시아의 포격이 이어지면서 주민 2명이 사망했다.


최전방 도시 쿠피얀스크와 인접한 북동부 지역엔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러시아의 끊임없는 포격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9월 쿠피얀스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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