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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01 08: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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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로시스크=AP/뉴시스] 지난 10월11일 러시아 남부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유조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1월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로 벌어들인 수입이 185억 달러(약 24조457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40% 급감했다고 밝혔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이날 "올해 1월 러시아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입이 작년 같은 달 300억 달러에서 이같이 대폭 축소했다"면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상한가격 설정과 서방에 의한 제재 여파로 석유와 천연가스 판매수입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에너지 수출을 겨냥한 서방의 제재조치가 석유시장을 안정시키고 러시아 석유와 가스 부문의 수입을 감소시킨다는 목적을 달성했다"면서 "IEA 예상으로는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수출이 더욱 급감하고 중기적으론 기술과 투자에 대한 접근 결여로 한층 급속히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7개국(G7)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원유에 대해 배럴당 60달러의 가격 상한을 설정하면서 러시아산 주력 수출 우랄유는 대폭 할인한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러시아는 재정지출을 위한 자금을 원유와 가스 수출을 통해 의존하는데 지난해는 11조6000억 루블(1546억8000만 달러)의 수입을 얻었다.


서방의 제재가 이대로 이어질 경우 러시아가 원유와 가스 수출로 목표에 미달하는 수입을 조달하면서  재정에 큰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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