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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20 0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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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공군이 1일 서해 상공에서 우리 측 F-35A 전투기와 미측의 B-1B 전략폭격기 및 F-22·F-35B 전투기로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한국과 미국이 1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B-1B 전략폭격기 등 미 전략자산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벌였다. 미국의 확장억제(핵우산)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B-1B 랜서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전략폭격기 가운데 유일한 초음속 기종으로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해 작전을 펼 수 있고, 폭탄 60t을 탑재할 수 있다. 


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 및 F-15K 전투기와 미 공군의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B-1B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10여대가 훈련에 참가했으며, 서해에서 남부지방을 통과해 동해로 이동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번 훈련으로 미 확장억제 전력의 적시적이고 즉각적인 한반도 전개를 통해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주었고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미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배치되면서 북한의 향후 반응도 주목된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 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는 한미 군 당국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조치 및 연합훈련 등에 맞대응해 전략 도발을 감행할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여정은 "이번에도 우리의 적수들은 근거없이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로골적인 침해행위를 감행했다"며 "확장억지, 련합방위태세를 떠들며 미국과 남조선것들이 조선반도지역에서 군사적 우세를 획득하고 지배적 위치를 차지해보려는 위험천만한 과욕과 기도를 로골화하고 있는 것은 각일각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더더욱 위태해지게 만들고 있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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