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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13 13: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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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만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최근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개입설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이 고발된 가운데 관련 수사에 나선 경찰이 남영신 당시 육군총장과 총장공관장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고발 대리인과 여러 관련자들을 현재 조사 중"이라며 "관련자들 조사를 통해서 당시 사실관계를 좀 확인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 총장과 당시 공관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다만 천공이라는 역술인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인적 사항만 파악하고 있다"며 "참고인이기 때문에 인적사항만 확인했고,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한 부분있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당시 공관 등에 위치한 폐쇄회로(CC)TV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시점이 지난해 3월 말이라서 현재 확인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인 중에 있지만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12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처음으로 제기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김 전 의원과 그를 인터뷰한 방송인 김어준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후 부 전 대변인은 저서를 통해 천공 개입설을 다시 제기했다. 그는 저서에 김용현 경호처장과 천공이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답사했다는 내용을 공관을 관리하던 부사관이 남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3일, 부 전 대변인과 관련 내용을 최초 보도한 뉴스토마토와 한국일보 기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아울러 경찰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관련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해당 의혹이 사실인지, 허위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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