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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2-03 1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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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한미 양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상반기 미국 방문을 '국빈 방문(state visit)' 형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3일 "외교 프로토콜에 따르면 국빈 방문의 경우 국빈을 받는 나라가 먼저 발표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외교가에서는 윤 대통령의 4월 중 미국 워싱턴 D.C 방문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현재 미국 출장 중인 박진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회담에서도 이 사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방문 형식이 '국빈 방문'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국가 정상의 외국 방문은 '사적 방문' '실무 방문' '공식 실무 방문' '공식 방문' '국빈 방문' 등 5단계다.


한국 정상 중에서는 이승만(1954년)·박정희(1965년)·노태우(1991년)·김영삼(1995년)·김대중(1998년)·이명박(2011년)  등 6명의 전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성사된다면 이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에 우리 정상의 미국 국빈 방문이다.


방문국 정상은 초청국 의회에서 공식 연설을 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은 2011년 미국 의회에서 45분 간 공식 연설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 역시 미국 의회에서 양국의 안보·경제 동맹을 강화하는 내용의 연설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국빈 방문한 정상에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Blair House)를 숙소로 제공한다. 백악관에 도착할 때는 미국 대통령이 직접 영접을 한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성사된다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윤 대통령을 영접하는 모습을 보게 될 예정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미국 국빈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현지 매체인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모디 총리가 6월, 혹은 7월께 미국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국에 국빈으로 초청된 정상은 현재까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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