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대변인, 시민소통비서관 자리를 채우는 중이다. 새 대변인으로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시민소통비서관으로는 전광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대변인 인선을 위한 막바지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이동한 이후 현재까지 공석이다.
대변인 역할을 했던 이재명 부대변인도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대변인과 부대변인 자리 모두 공석이 되며 김은혜 홍보수석은 혼자 대변인 역할까지 하고 있는 상태다.
이 위원이 최근 다니던 신문사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수일 내 대변인으로 임명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위원은 서울신문에서 정치부장을 거쳐 부국장까지 지냈다. 이후 지난 2017년 초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을 맡았다. 같은해 문화일보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활동했다.
공석인 시민소통비서관으로는 전 전 위원의 임명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전 전 위원은 서울신문 기자 출신이다. 2012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뒤 박근혜 청와대에서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춘추관장을 역임했다. 2018년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4기 방통심의위 상임위원에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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