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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10 07: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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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6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2.09.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 씨가 2025년 천화동인1호 지분을 이재명측으로 추정되는 '유동규네'에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 남욱 씨를 조사하며 "2017∼2018년께 김씨가 당시 1천억원대 수익이 예상되던 천화동인1호 지분을 2025년 유동규네에 넘길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2015년 설립된 천화동인1호가 법적 위험을 피하려 공소시효가 끝나는 10년 뒤에 지분을 넘기려 계획했다는 것이다.


남씨는 김씨가 말하는 '유동규네'가 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이라고 이해했다고도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씨가 대장동 수익의 24.5%(공통비 공제 후 428억원)를 이 대표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세 사람 몫으로 약속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러한 내용은 정영학 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도 등장한다. 녹취록에는 "(내가 유동규에게) '2025년 정도 되면 10년 되니까, 네가 달래면 투자형식으로 하든 다른 형식으로 하든 (돈을) 줄게'"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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