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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9 06: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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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가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된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공동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출석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 문 앞까지 찾아가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된 '시민언론 더탐사' 관계자들이 구속 기로에 섰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오후 3시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강진구 더탐 대표와 소속 직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강 대표와 더탐사 관계자들은 보복범죄 및 주거침입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한 장관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를 찾아가 "취재를 하려고 이곳에 섰다"며 "강제 수사권은 없지만 일요일에 경찰 수사관들이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의 마음이 어떤 건지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차원에서 취재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취재 목적으로 자택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스토킹이나 다른 걸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파트 공동 현관을 거쳐 한 장관이 거주하는 층으로 올라간 뒤 현관문 앞에서 한 장관을 거듭 부르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7일과 23일, 26일 총 세 차례에 걸쳐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더탐사 사무실과 강 대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이후 지난 26일 강 대표와 소속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다음 날인 27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더탐사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매체다. 또 한 장관의 퇴근길을 미행했다는 의혹으로도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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