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이 미국이 쇠퇴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 규모가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생각하는 건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사설에서 주장했다.
지난 주 발표된 일본경제연구센터(JCER)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2035년까지 미국 경제를 추월하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JCER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중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가 2029년 이전에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평가했었다. 올해 보고서에선 2035년 미국의 GDP가 41조 달러에 달하고 중국은 36조 달러일 것으로 평가했다.
평가가 바뀐 이유로 JCER은 시진핑 주석의 정책과 세계의 대응을 꼽았다. “3연임한 시진핑 체제, 제로 코로나 정책, 미중 경제 분리로 인한 첨단 기술 접근 제한이 중국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는 것이다.
JCER은 또 시주석이 2032년까지 4연임을 하게 되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2030년대 2% 수준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국의 노동력 감소도 성장을 낮출 것으로 판단했다.
JCER은 “중국 IT 기업 규제강화, 대만 위기 고조, 완화된 제로 코로나 정책 지속 등으로 노동력, 자본, 총요소생산성(TFP)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제했다”고 밝혔다.
이 모두가 중국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는 점에서 중국 공산당의 효율성을 높이 평가해온 미국의 좌파와 우파 모두에게 놀랄 일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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