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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0 07: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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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앞둔 연말부터 5대 정책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대국민 소통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태세다.


윤 대통령은 개혁 로드맵을 짜고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판단, 일반 시민을 포함한 사회 각계 각층과의 소통을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2시간 30여분에 걸쳐  국민패널 100인과 함께 진행한 진행된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과 국정 과제는 공론화 과정이 중요하고  국민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국정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장 오는 21일 기획재정부부터 시작하는 내년도 부처 업무계획 보고를 대국민보고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부처 장·차관과 민간 전문가, 일반 국민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업무 계획 보고 외에도 민간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도 넣었다.


당초 부처 장관과 차관 등이 참석해 윤 대통령에 보고하는 형식이었으나 윤 대통령이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국민 패널들의 의견을 듣고 난 후 국민 참여 방식으로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각 부처에 자율성과 창의성은 최대한 부여하되, 정책 수요자들이 정책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또 그 정책이 얼마나 필요에 부합하는 지를 국민들을 많이 초청해 의견을 듣고 국정 과제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외에도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번 주부터 국민들과 직접 만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3개 개혁과 맞닿아 있는 청년층부터, 학부모 등 교육 관계자, 노동계 등은 물론 미래전략 산업과 관련된 전문가 그룹 등을 만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국정개혁 아젠다를 본격적으로 띄우자 국정운영 긍정평가(지지율)가 상승세를 타는 흐름도 윤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물연대에 대한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 이후 중도와 2030 세대의 지지율이 오르자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법과 원칙' '공정' 등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여건이 이제 갖춰지지 않았나"는 등의 고무된 분위기도 읽힌다.  뿐만 아니라 국민과 소통을 통해 여론전에 나서면 거야(巨野)의 입법 독주에도 제동을 걸 수도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이 국민들과 소통하는 형식과 시점에 대해선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최대한 국민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게 윤 대통령 생각이라는 것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에 더해 금융·서비스 개혁까지 추진할 방침을 밝힌 만큼 윤 대통령이 올 연말부터 전방위적 소통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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