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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13 07: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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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EU) 회의 모습 [사진=EU 트위터]


유럽연합(EU)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 지원을 위해 내년 유럽평화기금(European Peace Facility·EPF)에 20억 유로(약 2조7600억원)를 더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EU외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EPF 기금 상한선을 20억 유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추가 증액 가능성도 열어놨다.


2027년까지 전체 기금 한도의 총 증가액은 55억 유로에 달하게 된다.


EPF는 평화를 지키고 분쟁을 예방하며 국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설립한 예산 외 기금이다. 이번 증액 합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계속할 수 있게 한다.


EU는 이 기금을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비살상 군사 키트를 제공한 회원국에 사용하고 있다. 이 기금을 통해 6번의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 외 모잠비크, 조지아, 몰도바, 말리, 소말리아, 레바논 등 다른 국가들도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2021년~2027년 전체 재정 상한선의 86%가 이미 확정돼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EU이사회는 "이 결정은 우크라이나와 다른 파트너들 모두에 대한 EU의 지속적인 군사 지원 약속에 명확한 정치적 신호를 보낸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오늘의 결정은 파트너 (국가)군대에 구체적인 군사 지원을 계속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EPF는 2년도 채 되지 않아 그 가치를 증명했다. 그것은 파트너 국가의 방어를 지원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놨다. 그것은 EU와 파트너 국가들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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