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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1 07: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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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트위터]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한국 및 일본과 양자·삼자 회담을 통해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캄보디아 방문 일정을 소개하며 "계속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일본 총리 및 한국 대통령과 양자·삼자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오는 13일 캄보디아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한다는 설명이다.


이후 우리 대통령실도 한·미·일 정상회담 및 한·미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밝혔었다. 설리번 보좌관은 아울러 이날 이번 회담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 증진에 관해 삼국의 입장이 점점 더 일치하는 상황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중동 순방을 거쳐 이뤄지는 이번 아시아 순방은 중간선거 이후 바이든 대통령 첫 해외 일정이다. 임기 초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를 거친 뒤 바이든 행정부가 펼칠 향후 외교 정책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 간에는 특히 북한의 사이버 위협도 논의될 전망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아울러 이날 "우리는 북한이 어느 시점에 7차 핵실험을 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매우 투명하게 밝혀 왔다"라며 "우리는 이 문제를 두어 달여 간 말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우려는 여전히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실제 시기를 두고는 "다음 주에 일어날지 아닐지는 말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북한 핵실험 가능성을 제시한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와 함께 "우리는 핵실험 가능성에 더해 또한 추가적인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도 우려한다"라고 말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실험 가능성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두 가능성 모두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한국·일본 모두와 매우 긴밀하게 조정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일) 삼자 회담은 삼자 관계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북한 문제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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