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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0 14:14:00
  • 수정 2022-11-10 1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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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유럽에선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미국 CNN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중간선거 (최종) 승자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패자는 도널드 트럼프"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이 첫 임기 중간선거에서 큰 패배를 경험했던 것과 달리 선전한 반면, 트럼프는 경합주(스윙스테이이트)에서 나쁜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를 자신이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로 가는 전초전으로 되기를 바랐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고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는 지난 5일 밤 펜실베이니아주 라트로브 연설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상원의원 후보나 주지사 후보들에 대한 얘기는 잠깐 뿐이었고, 2시간 가량을 자신 관련 얘기에 소비했다. 펜실베이니아 상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돌아갔다.


미 중간선거 최종 결과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공화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민주 공화 양당간 격차가 하원에서는 상당히 좁혀지고 상원에서는 초박빙의 상황이다.


프랑스 주요 언론매체 르몽드는 이에 대해 "공화당에게 나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중도우파 일간지 르 피가로는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J.D 벤스가 오하이오주에서 승리한 뒤 관련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트럼프 정당(공화당)의 기대와 달리 붉은 물결은 떠오르지 않을 것 같다.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고 전했다.


한때 트럼프와 정치적 동맹이었던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영국 더타임스는 민주당 존 페터먼 후보가 공화당 메메트 오즈 후보를 50% 대 47%로 누르고 기뻐하는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지원한) 후보들이 흔들리면서 선거가 요동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는 "하원 다수당이 공화당이 바이든을 압박할 것이며, 오는 2024년 트럼프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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