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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09 06:49:27
  • 수정 2022-11-10 07: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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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미 국방부 트위터]


미국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미국과 한국·일본이 연계해 통합 억지력을 보여주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우리는 핵무기 사용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해 왔다"라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한국·일본 동맹과 계속 매우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면서도 "잠재적인 대응에 관해서는 세부적인 내용은 말하지 않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일부 외신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면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해에 파견, 한·미·일 연계 통합 억지력을 보여주겠다는 방침이 굳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평가된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전자기충격파(EMP) 모의 실험 및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잠재적 만일의 사태와 작전에 관해 훈련하고 계획을 준비한다"라고 답했다.


다만 "북한과 그 위협을 대변해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의 초점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도·태평양,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에 상반되는 북한의 언사를 지적하기도 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보장하기 위해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북한의 러시아 상대 포탄 제공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2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북한이 상당한 양의 폭탄을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다만 당시 커비 조정관은 포탄의 실제 러시아 도달 여부는 계속 주시하겠다고 했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우리가 가진 정보는 북한이 은밀히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포탄을 공급한다는 것"이라면서도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겠지만, 이에 관해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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