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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08 13:01:55
  • 수정 2022-11-10 0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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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6일 오전 서울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에 현판이 부착되어 있다.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8일 윤희근 경찰청장실을 비롯한 경찰청·서울경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9시 경찰청장실에 이어 10시부터 경찰, 서울 용산구청, 소방, 서울교통공사 등 4개 기관 55곳에 수사관 84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청장실 등 3곳, 서울경찰청장실과 정보·경비부장실, 112상황실장실 등 16곳이 대상이다. 또 서울 용산경찰서에 대해서도 서장실과 정보·경비과장실 등 7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용산경찰서의 경우 이임재 전 서장이 이미 대기발령됐지만, 남아있는 PC 기록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또 용산구를 대상으로 구청장·부구청장실은 물론 행정지원국과 문화환경부 소속 각 사무실,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등 19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용산소방서 등 소방 관련 7곳, 서울교통공사와 이태원역 등 3곳 역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수본은 이 기관들을 상대로 주요 피의자 및 참고인의 휴대전화, 핼러윈 데이 관련 문서들, PC 전자정보, CCTV 영상파일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수본의 이날 압수수색은 6일 만에 다시 이뤄진 것이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등을 위해 출범한 특수본은 지난 2일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당시에 서울경찰청장실과 용산경찰서장실은 대상에서 제외돼 경찰의 '셀프 수사'를 지적하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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