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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8 13:39:01
  • 수정 2022-10-18 14: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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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트위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주요 20개국(G20)에서 러시아를 퇴출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란에 대한 제재도 요구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들이 추위에 떨도록 핵심 인프라 시설을 공격하라고 명령하고 전선을 시신들로 덮게 하게 위해 동원령을 내린 사람들은 G20 정상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을 수 없다"며 G20에서 러시아를 퇴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러시아의 위선을 끝낼 때다. 러시아 연방은 모든 플랫폼에서 추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름반도 강제 병합으로 G8에서 퇴출됐다.


G20 정상들은 내달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날 예정이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대표단은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제공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이란에 대한 제제를 촉구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서 대이란 제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우크라이나와 이란 관계 역사상 처음으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다"며 "인내심이 깨졌다. 우리는 아주 오랫 동안 다양한 설명과 주장을 들었지만 진실을 숨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 진실은 오늘 키이우 주택가로 날아갔다. 러시아 연방에 무기를 공급하는 이란에 제재를 가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제재는 러시아를 돕는 누구에게든 "고통을 받고 그 대가를 느낄 것"이란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담당 고위 대표는 EU 외무장관 회담 전 이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것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EU 외무장관들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과 군 훈련을 합의했지만 이란 제재에 대해선 결론 내지 못했다.


이란이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폭 드론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서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 것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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