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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5 13: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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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MBC PD수첩의 김건희 여사 대역 미고지 논란과 관련해 "거짓과 조작, 선동으로 시청자와 국민을 농락한 MBC는 이제 해체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시청자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겠다던 MBC의 막장 거짓 비전에 대한민국 전체가 농락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MBC PD수첩은 광우병 선동질을 대물림하려는 듯 이번에도 김 여사 대역배우를 쓰면서 '대역 재연'이라는 사실을 자막으로 고지하지 않았다"며 "명백한 방송심의 규정 위반임에도 마치 해당 직원의 작은 실수인 양 치부하는 모습이 전형적인 북한식 기만술을 보는 듯 하다"고 했다.


이어 "MBC노동조합(제3노조)에 따르면 고지 없이 대역 재연을 쓴 장면이 5곳에 이르고 동원된 배우들은 최소 6명이 넘는다"며 "대역배우의 연기를 마치 실제 그 인물인 둔갑시켜 시청자에게 인식의 왜곡을 일으키려는 MBC의 의도된 위선이 아닐 수 없다. 참 가증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광우병 선동의 추억에 취해 천안함과 세월호 등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온갖 음모론으로 국민들께 민폐를 끼쳤던 MBC는 여전히 대통령 발언 자막 조작에 이어 김 여사에 대한 대역배우 왜곡까지 전방위적으로 국민을 상대로 조작을 일삼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누가 MBC에게 거짓을 마음껏 방송할 수 있는 특권을 주었는가. 왜 이런 가짜 방송이 버젓이 활개치며 국민에게 해악을 끼치도록 내버려 두어야 하느냐"며 "이제는 MBC의 무모한 막장극을 끝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PD수첩은 지난 11일 방영한 '논문저자 김건희' 편 일부 장면에 '재연'이라는 표기 없이 김 여사의 외모, 옷차림 등이 비슷한 대역을 등장시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대역배우가 등장한 화면에는 김 여사의 과거 사진과 '의혹', '표절' 등의 글자가 덧입혀졌다.


이에 MBC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사규상의 '시사·보도 프로그램 준칙'을 위반한 사항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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