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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5 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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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뉴시스] 한덕수 총리(오른쪽)가 11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CEPAL)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아르헨티나 순방에서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소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경제안보 성과를 거뒀다.


한 총리는 13~15일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공식 면담하고, 한-아르헨티나 기업인 간담회 등을 가졌다.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았으며, 한 총리의 이번 공식 방문은 18년만의 정상급 방문이다.


한 총리는 14일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광물 공급망 등 경제안보, 경제·통상, 수소·재생에너지, 과학기술 부문 등 협력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포스코가 올해 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하는 등 양국간 핵심 광물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 4위의 리튬 생산국(매장량 세계 3위) 아르헨티나에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르헨티나와의 리튬협력은 우리나라 배터리 생산 밸류 체인의 일부로 리튬공급처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면담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그린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하며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희망했다.


한 총리와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이 수소 활용 및 보급 경험을 갖고 있고, 풍부한 재생에너지 부존량에 기반해 수소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간 수소분야 협력 잠재력이 있다고 뜻을 같이했다.


이에 향후 양국은  MOU 등 양국간 수소 협력 강화방안을 지속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또  페르난데스 대통령에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부산세셰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한다"며 우리 정부의 요청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총리의 아르헨티나 방문을 계기로 한-아르헨티나 워킹홀리데이 협정 개정의정서가 서명됐고, 양국 외교연수원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돼 양국간 인적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총리는 한-아르헨티나 기업인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한 총리는 간담회에서 리튬, 수소에너지, 제약, 식품, 인프라 등 분야의 양국 기업 활동을 청취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양국 기업인들이 광물 및 식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지속적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하며 "정부 차원에서 기업인의 통상·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한 총리는 양국 수교 60주년 기념문화 행사에 참석하고, 만찬 간담회도 개최했다


한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만 명 규모의 재아르헨티나 동포사회가 현지 사회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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