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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5 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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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DC=AP/뉴시스] 11일(현지시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재무부 청사에서 아프리카 국가 재무장관들과 식사를 하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2.10.11.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전세계적 인플레이션 심화에 대응해 계속 강력한 조치를 취하리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1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여러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조하고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라며 이런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세계에서도 우리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면서도 "어제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여전히 가격 증가를 통제하기 위해 해야할 일이 더 있음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행정부는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계속 광범위한 조치를 취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런 행동이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 억제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경제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우리는 우리가 본국에서 할 일에 대해 단호하게 결정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시장에서 결정되는 환율이 달러를 위한 최고의 체제라는 게 나의 입장"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지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환율 움직임은 대체로 경제 충격에 대한 대응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선진국의 긴축적 통화 정책이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여파가 있다"라며 "높은 금리와 통화 약화가 부채 문제를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옐런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중국을 포함한 주요 채권국이 저소득 국가에 부채 경감에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이 밖에 전 세계적인 식량 안보 대응에 나설 필요성도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판 발언도 내놨다. 옐런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기로 한 푸틴의 결정이 에너지 가격을 급등시켰다"라며 "이는 세계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쳤다"라고 했다.


옐런 장관은 이와 함께 "러시아의 공격에 대한 세계의 신속하고 다자적인 대응은 효과가 있었다"라며 "러시아는 저품질의 군사 설비를 얻으려 북한이나 이란 등 마지막 수단에 기대야만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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