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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4 06:52:45
  • 수정 2022-10-15 12: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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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콜라이프=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사망한 사촌의 시신 옆에서 한 남성이 울먹이고 있다. 2022.10.1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32일째인 1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 공세를 이어갔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불법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의 여러 점령 지역에서 군부가 입지를 잃으면서 최근 몇 주 동안 민간인 지역에 대한 폭격을 강화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남부 도시 미콜라이프의 아파트 건물이 파괴됐다.


또 러시아군이 점령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강 건너편 니코폴 마을에서 30여채의 주택과 병원, 유치원, 기타 건물들이 포격에 의해 파손됐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프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이날 미콜라이프의 5층짜리 아파트를 S-300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전했다. 11살 소년이 건물 잔해에서 6시간 후에 살아서 구조됐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뒤 나중에 사망했다. 미콜라이프에서는 이날 러시아의 폭격으로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개월 전 전쟁 전선이 동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생활이 어느 정도 정상으로 회복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지역 주민들은 이날 새벽에 폭발물이 가득한 이란제 드론의 공격을 받아 여러 차례 공습 사이렌이 울리자 충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이란인들이 러시아인들에게 공대지 공격, 전자전, 표적이 가능한 샤헤드-136 자폭 드론을 사용하는 방법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공비행 드론은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긴장시키고 있지만, 영국 국방부는 많은 드론이 목표물을 타격하기 전에 파괴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이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 지휘부는 이날 방공부대가 밤새 오데사와 미콜라이프 지역 상공에서 6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13일 아침 키이우 지역의 공격에도 사용되었던 이란산 드론 6대를 남부에서 격추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밤새 오데사와 미콜라이프 상공에서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에서는 이날 새벽 드론이 인프라 시설에 세 번 부딪혔다고 지역관계자가 말했다. 그 공격은 화재를 일으켰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또 러시아 순항미사일 4발을 격추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군은 칼리브르 순항미사일로 흑해에서 서부지역 시설을 공격했으며, 4개의 순항미사일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을 계속 공격하고 있으며, 중요한 기반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방공시스템 요청에 대해 영국 정부는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인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에 미사일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또한 정보 수집과 물류 지원을 위해 수백 대의 공중 드론을 보냈으며, 18문의 곡사포도 지원하고 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 무기들은 우크라이나가 공격으로부터 하늘을 방어하고 미국의 나삼스와 함께 전반적인 미사일 방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는 미사일 공격에 대한 중장거리 방어시스템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독일은 4개의 약속된 IRIS-T 방공 시스템 중 첫 번째 시스템을 제공했고, 프랑스는 더 많은 포병, 대공 시스템, 미사일 지원을 약속했다. 네덜란드는 미사일을 보내겠다고 밝혔고, 캐나다는 겨울 장비, 드론 카메라, 위성 통신 등 약 5000만달러의 군사 원조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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