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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3 06: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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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우=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한 구급대원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불 타는 차량 앞을 달려가고 있다. 러시아가 크름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으로 키이우를 비롯한 최소 14개 도시에 공습을 감행해 우크라이나인 최소 14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2.10.1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31일째인 12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에서 바흐무트와 아브디브카 방향에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그러한 공격과 다른 공격은 격퇴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부 드니프로페트롭스크주와 오리히프 등 자포리지아주의 일부 지역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 군이 순항미사일, 드론과 다연장 로켓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오리히프 마을에는 324발의 포탄이 떨어졌고, 9명의 주민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한 마을의 시장에 포격을 가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사람들로 붐비는 중앙시장을 공격했다"면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위협하려는 의도만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군이 반격에 나섰다는 징후도 감지됐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주 헤르손과 자포리자주 멜리토폴 등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과 공격 시도가 발생했다.


헤르손에서는 이날 새벽 5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방공시스템도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남부 지역에서 5개 마을을 추가로 탈환했다. 탈환된 마을은 노보바실례브카, 노보리호리브카, 노바 카미안카, 트리폰니우카, 체르보네 등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와 지원 약속도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이 이날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


긴급특별총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러시아 규탄 결의안을 찬성 143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됐다. 중국, 인도 등은 기권표를 던졌다.


마크 말리 미 합참의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과 만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하도록 대공미사일 시스템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자국산 방공무기체계인 IRIS-T 4기 중 1기는 우크라이나에 이미 도착했다. 독일은 내년 중 나머지 3기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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