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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1 13: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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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6월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서울 앰버서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글로벌 우먼 리더스 포럼`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11일 '욱일기가 대한민국에 걸릴 수 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여도 모자랄 판에 어이없는 욱일기 논쟁"이라고 꼬집으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서울 하늘에 인공기가 펄럭거려도 좋다는 말인가"라 되물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연일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 친일 타령"이라며 "친일 국방에 이어 한미동맹으로 막을 수 있는데 왜 일본을 끌어들이냐며 욱일기가 대한민국에 다시 걸릴 수도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협박마저 한다"고 쏘아댔다.


이어 "북한은 핵 선제공격 법제화에 이어 연일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김정은이 전술핵 훈련을 직접 지휘까지 하고 나섰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할 이야기는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 총체적 확장억제만으로 과연 북한 핵 공격을 억지할 수 있는가"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전술핵 재배치, 나토식 핵 공유, 자체 핵무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테이블 위에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도 모자랄 판"이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이 이처럼 국내 핵 배치 방법론을 내놓은 데에는 북핵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을 조명하면서도 핵 배치의 필요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차기 당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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