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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09 06:24:34
  • 수정 2022-10-09 14: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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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이란 대사관 앞에 모인 국가 저항 평의회 망명 이란인들이 도덕 경찰에 의해 사망한 이란 여성의 사진을 들고 있다.


이란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숨진 마흐사 아미니의 사인이 구타가 아닌 질환 때문이라는 이란 당국의 발표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이란 법의학 기구는 국영 TV를 통해 "마흐사 아미니의 사망은 머리와 사지, 중요한 장기에 대한 구타 때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인이 "8세 때 받은 뇌종양 수술"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마흐사 아미니라는 22세 여성은 지난달 히잡으로 머리를 제대로 가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 체포·구금된 지 3일 만에 사망했다.


이에 이란 반정부 시위가 확산됐고, 경찰이 무력 진압을 지속하며 수 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백명이 체포됐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젊은 여성의 죽음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증거나 조사 없이 일부 사람들이 거리를 위험하게 만들고 코란을 불태우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경찰이 범죄자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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