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과학자들이 암호화와 같은 중요한 분야들에 응용될 수 있는 양자정보과학을 연구한 프랑스와 미국, 오스트리아의 과학자 3명이 4일 2022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날 프랑스의 알랭 아스펙트와 미국의 존 클로저, 오스트리아의 안톤 자일링거 3명이 광자로 알려진 입자가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도 서로 연결되거나 얽힐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에바 올슨 노벨위원회 위원은 "양자정보과학은 활기차고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라면서 "안전한 정보 전송, 양자 컴퓨팅 및 감지 기술 같은 분야에서 광범위하고 잠재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그것(양자정보과학)의 기원은 양자역학의 기원으로 추적될 수 있다. 그 예측은 다른 세계로의 문을 열었고, 또한 우리가 측정을 해석하는 방법의 기초를 흔들어 놓았다"고 덧붙였다.
빈 대학의 자일링거(77)는 자신의 수상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매우 긍정적 충격"이라고 말했다.
클로저와 아스펙트, 자일링거는 10년 이상 노벨 물리학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 지난 2010년 그들은 노벨 물리학상의 전조로 여겨지는 이스라엘의 늑대상을 수상했었다.
물리학자들은 작은 입자들이나 방대한 공간과 시간의 미스터리와 같은, 언뜻 보기에 일상의 관심사와는 거리가 먼 문제들을 다루는 경우가 많지만, 그들의 연구는 과학의 많은 실용적 응용을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올해 노벨상 수상 발표는 3일 생리의학상 발표로 시작됐는데, 올해 생리의학상은 우리의 면역체계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 네안데르탈인의 DNA 비밀을 밝혀낸 스웨덴 과학자 스반테 파보가 수상했다.
5일에는 화학상이, 6일에는 문학상이, 그리고 평화상과 경제학상은 각각 7일과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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