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기존 값에서 0.75%p 추가 인상했다. 세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00~3.2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FOMC 2.25~2.50%에서 0.75%p 추가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연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은 엄청난 인적·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한다"라며 "전쟁과 관련 사건이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향 압박을 가하며, 세계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준다"라고 지적했다.
성명에서는 연준의 목표인 인플레이션 2%대 안착 및 최대 고용 달성이 재차 강조됐다. 이번 추가 금리 인상도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연준은 또 "계속되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 인상은 적절하리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FOMC에서 연준 이사들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 전망치를 4.4%로 제시했다. 내년은 4.6%다. 올해 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5.4%로 제시됐다. 내년은 2.8%, 2024년은 2.3%로 예측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는 0.2%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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