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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21 06: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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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6월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방한 일정을 시작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7월까지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김 대표는 이날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진행한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여름 북한과 마지막 대화를 했다"라며 "대화 재개에 대한 관심과 코로나 관련 물품 지원 의사를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우리의 메시지에 응하지 않았다"라는 전언이다. 김 대표는 다만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나면 대화 제의에 관심을 보이리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당분간은 북한을 상대로 한 추가 대화 시도 계획은 현재 없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이 북한과 재협상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어 북한을 향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모든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해서는 "우리는 외교에서 지도부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관여하려면 적절한 준비와 대화 진전 가능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꾸준히 제기돼 온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실제 핵실험을 강행하면) 전보다 더 강력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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