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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15 06: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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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바다에서 익사한 채 발견된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의 이반 페초린 상무이사. 페초린은 1월 말부터 극단적 선택이나 설명할 수 없는 사고로 사망한 러시아 유명 기업인으로 9번째이다. [사진 출처 : CNN]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의 이반 페초린 고위 임원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숨진 채 발견돼 최근 러시아 임원들 사이에서 의문의 죽음이 잇따르고 있다고 CNN이 14일 보도했다.


극동·북극개발공사는 지난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2022년 9월12일 공사의 항공산업 담당 이사 이반 페초린의 비극적 죽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반의 죽음은 친구와 동료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며, 기업에 큰 손실이다. 우리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언론 RIA 노보스티는 블라디보스토크 당국이 베레고보 마을 근처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역 언론들은 페초린이 지난 10일 블라디보스토크의 이그나티예프곶 인근 루스키섬 앞바다에서 고속보트에서 추락, 익사했다고 전했다.


페초린은 1월 말부터 극단적 선택이나 설명할 수 없는 사고로 사망한 러시아 유명 기업인으로 9번째이다. 이들 중 4명은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대기업 가스프롬 또는 그 자회사와, 2명은 최대 민간 석유·가스회사 루크오일과 관련돼 있다.


루크오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며 희생자들에 대한 동정과 분쟁 종식을 촉구하는 이례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취해 왔다. 라빌 마가노프 루크오일 회장은 이달 초 모스크바의 한 병원 창문에서 추락해 숨졌는데, 그의 사망을 둘러싸고도 많은 의문이 제기됐었다.


또 극동·북극개발공사의 이고리 노소프 사장도 지난 2월 급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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