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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10 06: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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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 대형 스크린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진이 투영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즉위 70년 만에 96세 나이로 서거했다. 2022.09.09.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9일(현지시간) 영국 전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 의회에서 여왕을 추모하기 위해 의원들이 모였다.


리즈 트러스 총리는 개회식을 통해 "어젯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후 몇시간 동안 우리는 고인이 된 여왕 폐하를 잃은 슬픔이 쏟아지는 것을 목격했다"며 "여왕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여왕의 연설을 떠올리며 "대유행의 가장 어두운 순간 동안 그는 우리가 다시 만날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왕 서거가 발표된 직후 찰스 3세 국왕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비록 그가 애도하고 있지만 그의 의무감과 봉사 의식은 분명하다"고 했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도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떠올리며 "그는 내가 기억하는 어느 때보다 빛나고 지식이 풍부하며 정치에 매료됐으며 내가 아는 누구보다도 현명했다"고 했다.


영국 정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 동안 지침을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애도 기간 단체들이 행사 및 스포츠 경기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을 고려할 수는 있지만 의무는 아니다"라며 "개별 조직의 재량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국 노동계는 예정됐던 파업을 중단했다.


영국 통신노조(CWU)도 이날 예정된 파업을 취소했다. 영국 철도해운노조(RMT)도 "전 국민이 애도를 표하는 데 동참한다"며 15일과 17일 파업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말 일정도 취소됐다.


EPL 사무국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경의를 표하며 그의 특별한 삶과 국가에 대한 공헌을 기리고 존경의 표시로 월요일을 포함한 이번 주말 EPL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가장 오래된 백화점 중 하나인 셀프리지와 해로즈백화점은 이날 애도의 뜻으로 매장 문을 닫았다. 


영국 영란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일주일 연기했다.


영란은행은 당초 오는 15일 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22일로 연기했다. 회의에선 영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10.1%를 기록해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함에 따라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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