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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07 13: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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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가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위해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8월2일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이들의 점심값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2022.08.23.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는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인 김씨에게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할 것을 통보했다. 김씨는 아직 출석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음식을 구매해 김 씨 집에 보내는 등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를 받는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규모는 2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되며, 이 중 일부가 김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김씨 측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으나, 경찰은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


공모공동정범이란 직접 실행에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핵심적 영향을 끼친 의사 전달이 있다면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고 보는 이론이다.


김씨는 또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선언 직후인 지난해 8월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에게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기부행위를 위반한 혐의로도 검찰에 넘겨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일 이 사건 핵심 인물인 배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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