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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04 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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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일론 머스크 인터뷰 영상.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이 잇따라 해킹됐다. 두 공격의 연관성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 유튜브 채널은 이날 오전 3시30분 해킹돼 4시간 가까이 탈취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유튜브 채널은 탈취 직후 '스페이스엑스 인베스트'라는 채널로 바뀌었고, 일론 머스크 인터뷰가 등장하는 가상화폐 관련 라이브 영상 등이 이 곳에 올라왔다.


정부는 이날 오전 6시께 상황을 파악하고 7시20분께 복구를 마무리했다.


채널을 관리하는 문체부 국민소통실 관계자는 "유튜브 등에 문의해 원인 파악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는 복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해킹 유입 경위에 대해 유튜브 측에 확인을 요청했으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정부 정책 홍보를 위해 2011년 7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며, 현재 이 채널은 26만2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누적 조회수는 3억6911만회에 이른다.


한국관광공사의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도 해킹돼 3일 오후 3시 현재 계정이 차단된 상태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이매진 유어 코리아'에 대한 1차 해킹이 있었고, 이후 복구를 했지만 2일에 한 번 더 해킹 시도가 이뤄졌다.


구글 측은 이상 로그인을 감지해 채널을 차단했다. 이매진 유어 코리아는 관광공사가 한국의 문화·예술·관광자원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채널로, 국악밴드 이날치의 노래에 맞춰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춤을 추는 영상 등이 열풍을 일으키며 누적 조회수 5억회를 넘겼다.


공사 관계자는 "두 차례의 해킹시도가 잇따라 발생하며 구글이 계정을 막아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 상태"라며 "구글에 증빙 서류, 신청서를 접수해 차단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상태이며, 복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와 공조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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