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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18 10:20:55
  • 수정 2018-04-18 14: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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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부 [WT DB]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시리아 화학무기 개발 지원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북한이 시리아 무기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것을 깊이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VOA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이 시리아의 무기 프로그램에 제공한 지원, 그리고 시리아의 지속적인 화학무기 보유와 사용 모두에 대해 오랫동안 깊은 우려를 표명해 왔다고 국무부가 밝혔다는 것이다.


마이클 케이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7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과 시리아의 화학무기 협력 정황을 묻는 질문에,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활동이라면서 이렇게 답했다.


앞서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은 지난달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 2012년과 2017년 사이 시리아에 탄도미사일과 화학무기 개발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케이비 대변인은 시리아가 화학무기 역량을 재건하는데 북한이 도움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프로그램에 지원될 물질과 장비를 입수하지 못하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지난 14일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 3곳에 정밀 타격을 가했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장악 지역인 두마에 지난 7일 염소가스와 사린가스를 사용해 민간인 40여명을 숨지게 한데 대한 응징을 가한 것이다.


케이비 대변인은 북한과 시리아를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으로 나란히 비교했다.


북한은 국제 평화와 안전에 가장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고, 자국민에 화학무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 아사드 정권의 활동 역시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다.


이어 미국은 미국의 모든 파트너들이 유엔 안보리의 모든 관련 결의를 준수하고, 북한과 시리아가 국제 평화와 안정을 추가로 위협하는 것을 막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비 대변인은 미 본토를 위협하는 북한 핵미사일 역량 제한을 우선적 목표로 제시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지명자의 지난주 청문회 발언과 관련해, 미국의 목표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하는데 전념하고 있고,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국제적인 최대 압박 캠페인 또한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폼페이오 지명자는 미-북 정상회담의 정확한 목적을 묻는 질문에, “북한 지도부가 핵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려는 노력에서 물러서도록 합의하기 위해서”라고 답해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으로부터 해명을 요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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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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