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제공) 2022.08.30

대통령실은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특사 자격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이 부회장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파견할 것을 결정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영국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과 만나기 위해 조율 중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에도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했고 필요하다면 특사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며 이 부회장의 특사 파견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매체는 이 부회장 뿐만 아니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특사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한 상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 회장의 경우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의) 민간위원장이다. 특사가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 외 그룹 총수, 재계 대표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파악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