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8-26 07:04:25
  • 수정 2022-08-27 20:58:11
기사수정


▲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5일 경기도 수원시 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 빈소에 윤석열 대통령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25일 생활고와 투병에 지쳐 세상을 등진 '수원 세 모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 빈소를 찾았다.


김 여사는 빈소 위패 앞에 헌화한 뒤 추모식을 맡아 진행한 원불교 경인교구 교구장들에게 "고생하셨다"는 취지의 짧은 대화를 나눴다.


조문을 마친 김 여사는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빠르게 자리를 떴다.


이날 김 여사의 조문은 수원시 등과 별도로 조율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최근 수해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등 비공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2시50분께 이들이 거주하는 연립주택 건물 관계인이 "세입자 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를 112에 접수하면서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이들은 숨지기 전 A4용지 9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문제 등으로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지자체인 수원시가 세 모녀에 대한 공영장례를 진행하면서 지난 24일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장례 이틀 째인 이날 오후 2시에는 원불교 예식으로 추모의식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오전11시30분 세 모녀에 대한 발인식을 진행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께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하고 봉안당에 유골을 안치한 뒤 장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264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