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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5 06: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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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왕이 중국 국무위원겸 외교부장이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화상으로 열린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겸 공동보고서 제출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이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 외교장관을 통해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수교 30주년 기념 리셉션 행사에서 대독한 서한에서 "미래 30년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주석님을 직접 뵙고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후 교역량은 지난해까지 50배 가까이 성장했고 인적 교류 역시 수십배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중 양국이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반하여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면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고위급 교류와 경제 안보, 환경, 기후변화 등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의 근간이 되는 양 국민의 우호 감정이 확산되고 양국 미래 관계를 이끌어 갈 젊은 층의 마음의 거리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하며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대독한 서한에서 "수교 30주년 즈음해 중국 인민을 대표해, 그리고 내 개인 명의로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 국민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축원을 드린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 30년 동안은 상전벽해 변화가 이루어 꽃피고 열매를 맺은 세월이었다"며 "중한 관계가 이렇게 휘황찬란한 발전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양측이 높고 먼 안목으로 시대 발전에 따라 부단히 새로운 시대정신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양측은 개방적, 포용적 태도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고 지역의 통합과 발전을 촉진하고 국제 관계의 기본 규칙을 수호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고 계속 지켜나가야 할 귀한 경험"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현재 100년 만의 대격변과 세계적 팬데믹이 겹쳐 전세계가 요동치고 큰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시기에 중한 양국 및 국제사회는 같은 배를  타듯이 한 마음으로 해야 위기를 극복하고 어려움을 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윤 대통령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대세를 파악하고, 방해 요소를 배제하고, 협력에 초점을 맞춰 양국 관계가 보다 좋은 미래를 만들어 내고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도록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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