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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8-23 13: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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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들으며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부 복지부 장관 인선과 관련, 검증과 물색, 추천을 동시에 진행하는 '올인 모드'를 돌입하면서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23일 여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석인 두 부처 장관 후보자를 2~3배수로 압축해 검증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육에 정제영 이화여대 최재붕 성균관대 나승일 서울대 교수, 복지에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전문가군과 나경원 윤희숙 김세연 전 의원 등 정치인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부처 장관 인선과 관련해 "지금도 열심히 찾고 있으면서 검증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속하게 장관 후보를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검증에 올라있는 후보들 외에도 지속적으로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만큼 윤 대통령이 인선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데는 윤 대통령도 지지율을 20%대로 끌어내린 결정적 요인이 '인사 실패'에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보고, 더는 되풀이돼선 안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현재 검증 중이거나 보도에 오르내리고 있는 후보군에 대해 마뜩지 않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윤 정부의 핵심 과제인 교육 개혁과 연금개혁을 이끌 부처의 수장을 장기 공석으로 둘 수 없는 상황인 데다, 무엇보다 이번 주부터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인선, 내부 감찰 등으로 쇄신에 착수한 터라 내각 인선까지 마무리지으면 국정운영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지금도 열심히 찾고 있다"고 한 것은 이번 인선에 지지율의 향방이 달려있다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자칫 서둘러 인선을 단행했다가 예상치 못한 논란과 의혹이 불거질 경우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지지율은 다시 곤두박질칠 가능성이 높다.


이때문에 이미 추천받은 인사들을 중심으로 검증하며 압축 작업을 하는 동시에 새로 추천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직전까지 최대한 흠결이 없는 인사를 찾겠다는 것이다.


국무위원 제청권이 있는 한덕수 총리도 최근 "가능한한 이제는 비판이 나오지 않을 분들을 인선해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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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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