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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분석] 푸틴의 야망이 흔들리고 있다! - 영 국방장관. "푸틴, 반드시 패배하도록 할 것" - 미국도 대규모 추가 군사지원 나서 - 갈수록 패퇴하는 러시아군, 푸틴의 희망이 멀어진다!
  • 기사등록 2022-08-15 13: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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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장관, “푸틴의 야망이 흔들리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던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계획이 실패했고 그 야망도 흔들리고 있다.” 영국의 벤 월러스 국방장관이 한 말이다.


▲ 영국의 더타임스(The Times)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은 지금 현재 남쪽과 동쪽 일부지역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을 정도로 줄어들었고 소위 특수군사작전이라 부르면서 3일만에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던 푸틴의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영국의 더타임스(The Times)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은 지금 현재 남쪽과 동쪽 일부지역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을 정도로 줄어들었고, 소위 특수군사작전이라 부르면서 3일만에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던 푸틴의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월러스 국방장관은 “3일이면 끝날 것이라던 전쟁은 이미 6개월이 지났으며 그동안 러시아는 인력과 장비 모두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면서 “푸틴은 전쟁이 8월까지 이어지면 서방진영이 긴 전쟁으로 분열이 일어날 것이라고 봤겠지만 오히려 지금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재정적 지원은 더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러스 장관은 이어 “서방진영이 끊임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함으로써 푸틴 대통령의 야심이 실패하도록 만들기 위함”이라면서 “이는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 주장했다.


영국 국방부는 앞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무기들을 더 많이 보낼 것”이라면서 “다중발사로켓시스템과 최대 50마일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정밀유도 미사일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또한 “영국군은 이러한 최신예 무기를 조종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켰으며 앞으로도 몇 달 동안 약 1만명의 군인들을 훈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훈련 프로그램에는 캐나다,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등도 동참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영국은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군사장비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2억 5천만 파운드(약 3천 955억원)도 투입할 예정이다.


[미국도 대규모 추가 군사지원]


미국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1조3천억 원)의 추가 군사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콜린스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장거리 포탄, 대전차 무기, 의료용 차량, 보급품 등의 추가 지원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비롯해 155㎜ 포탄 7만5천발, 120㎜ 박격포 20대, 120㎜ 박격포 포탄 2만발, 첨단지대공미사일시스템(NASAMS)용 군수품, 1천발의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이 포함된다.


미국은 전쟁 발발 이후 꾸준히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수 지원에 나섰는데, 이번 지원은 단일 규모로는 최대 액수다. 미국은 지난 2월하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번 지원까지 모두 90억 달러(약 11조7540억원)의 군사적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나토 수장, “러시아 이기게 해선 안돼”]


사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여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본체가 바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일 것이다. 그런데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장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며 “러시아의 승리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의 성공을 막기 위해 나토와 회원국들은 앞으로 오랫동안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의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이런 식의 공격적인 정책이 성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갈수록 패퇴하는 러시아군, 푸틴의 희망이 멀어진다!]


이렇게 푸틴의 생각과는 달리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갈수록 더 강화된다는 것은 푸틴에게는 치명적이다.


▲ 더타임스는 8일(현지시간)에도 “러시아군의 계획은 실패했다”면서 “초기에 대규모 포병 공격으로 루한스크를 장악했지만 돈바스의 다른 핵심지역인 도네츠크 전체 장악은 아직 멀었다”고 진단했다.


더타임스는 8일(현지시간)에도 “러시아군의 계획은 실패했다”면서 “초기에 대규모 포병 공격으로 루한스크를 장악했지만 돈바스의 다른 핵심지역인 도네츠크 전체 장악은 아직 멀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더타임스는 “푸틴은 러시아군이 일단 점령한 지역들에 대해 국민투표를 9월에 진행해 러시아에 병합하려 하지만 그들 지역은 푸틴이 기대했던 것만큼 넓은 지역도 아니고 또한 안전하지도 않다”면서 “최근들어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진영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의 탄약고와 공급라인 및 지휘센터가 황폐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남부의 헤르손 탈환을 위해 조금씩의 진전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공군이 미콜라이우 북쪽과 헤르손 동쪽에 있는 러시아군 무기 및 장비 저장소 5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 국방부는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드니프로강을 건너 헤르손을 잇는 주요 교량 2개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군 보급용으로서 기능을 상실했으며, 수리를 하더라도 러시아군의 핵심 취약지점이 됐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이어 “강 서안의 러시아군 수천 명은 단 2개의 도하선박에 거의 전적으로 보급을 의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주 전역에 걸쳐 러시아군의 보급선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격 능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의 피해가 너무나도 크다는 점이다. 콜린스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8일(현지시간)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전이 시작된 이후 약 8만∼9만 명의 러시아 군인이 전사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군이 장갑차는 3천∼4천대를 잃었고, 순항미사일을 포함해 정밀유도 미사일도 부족해졌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칼 차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초기 세웠던 (우크라이나) 전국 점령 등의 목표를 러시아군이 전혀 달성하지 못한 걸 고려할 때 이런 손실은 꽤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지난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 사망자는 이날 현재 4만 3400여명에 이르고 탱크만 1856대, 장갑차 등 5천여대, 헬리콥터 193대 등이 파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한마디로 어머어마한 수치다. 이 숫자가 사실이라면 러시아군은 한마디로 치명타를 입었다고 보면 된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 내부 보고서는 이번 주 러시아의 장갑차와 헬리콥터가 소총을 견딜 수 없다고 밝혔다. 더타임스는 10일, “전장에서 회수된 러시아 무기는 신뢰할 수 없으며 현대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면서 “러시아의 미사일이 목표물을 명중할 확률은 33%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 더타임스는 10일, “전장에서 회수된 러시아 무기는 신뢰할 수 없으며 현대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면서 “러시아의 미사일이 목표물을 명중할 확률은 33%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에 러시아의 최신형 주력 탱크인 T-90이 순식간에 파괴되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을 끌었다. T-90은 한 대에 50~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러시아의 자존심’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한 방에 날아간 것이다.


또한 러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인 공격용 헬리콥터인 Ka-52 Alligator의 경우, 장갑 보호장치가 너무 빈약해 7.62mm 소형 무기로 뚫을 수 있을 정도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문제는 이렇게 조악한 러시아제 무기의 실체가 드러나는 데다 워낙 많은 무기들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되면서 러시아의 무기 수출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세르비아에 수출하려던 KA-32 헬리콥터 2대의 계약이 중단되었으며, 미얀마로 수출하려던 Orlan-10 드론 공급 계약도 해지됐다. 또한 베트남에도 Kazan Ansat 경 헬리콥터 생산중단을 통보했고. 인도로 수출하려던 AK-203 돌격소총도 계약 이행 시작을 연기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에 Tor-M1 대공 미사일 시스템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도 해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크름반도의 공군기지에서 전투기 9대가 파괴되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이 공군기지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발진기지였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군력의 약화도 가시화됐다.


[푸틴의 종말 보여주는 '푸틴의 암늑대' 최후]


이런 상황에서 푸틴의 종말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인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즐겁다”고 말하던 러시아 군 소속 여성 사령관인 올가 카추라(52) 대령이 지난달 7월 29일 우크라이나 군 포격에 숨졌다.


‘푸틴의 암늑대라 불리던 카추라 대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사한 97번째 러시아 사령관이며, 여성 고위 장교로서는 공식적으로 첫 사망자다.


그는 숨지기 일주일 전 러시아 국영 언론 노시스카야가제타 신문과의 인터뷰에선 “나는 우크라이나가 아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싸우고 있다"며 "내게 우크라이나 영토는 일종의 사격장”이라고 했다.


그런 전쟁광이 우크라이나군의 정밀 포격으로 숨진 것이다. 이것이 어쩌면 푸틴의 말로를 보여주는 암울한 표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렇게 갈수록 푸틴에게는 암울하게 흐르고 있다. 미국과 서방진영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데는 다 이런 이유가 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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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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