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07-31 07:22:02
기사수정


▲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대강당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리어트, 코닝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미 하원은 이날 `반도체 지원법`(CHIPS)을 가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재확진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음성 판정 후 나흘, 격리 해제 후 사흘 만의 재확진이다.


백악관은 그러나 "증상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고 상태는 계속 꽤 좋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재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최소 5일 간 다시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6일 저녁과 27일~29일 아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오전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코너 박사는 "그럼에도 확진을 고려해 다시 엄격한 격리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격리에 들어가면서 31일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 방문과 8월2일 미시간 방문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자택엔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머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확진을 받았다. 경증에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27일 격리를 중단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전 화이자 백신 1·2차를 접종했고 지난해 9월 3차, 3월30일 4차 백신을 맞았다. BA.5는 면역 회피력이 높다.


이번 재확진은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일부에게 발견되는 재발 사례(rebound cases)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화이자는 팍스로비드 기존 연구에서 1~2%의 바이러스 수치가 열흘 만에 다시 반등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CDC는 지난 5월 팍스로비드 치료 후 음성이 나온 뒤 2일~8일 이내에 재발하는 사례가 있다고 경고했다. 재발하는 경우 최소 5일 간 격리하고 열흘 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보에서 재확진자가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격리 해제 중 일부 실내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CDC 지침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계속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준수하다 지난 28일 백악관 연설 때와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때 마스크를 벗었다.


이에 대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그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했다.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었다"면서 "우리는 안전하게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1237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