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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29 06: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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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안전항해 기원의식인 샴페인 브레이킹을 마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제1번함인 '정조대왕함'(KDX-III Batch-II 제1번함) 진수식을 주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직위자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 정계 관계자,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그룹 사장 등 조선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정조대왕함의 국가전략자산으로서의 의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국내 기술로 설계하고 건조한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제 1번함인 정조대왕함을 진수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해군 장병, 방위 사업청, 현대중공업 및 협력업체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방위산업이 경제성장 동력"이라며 "정부는 방위산업을 경제성장을 선도하는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바다를 지켜내고 NLL을 사수한 해국 장병들을 무한히 신뢰한다"며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우리의 바다를 든든하게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조선산업은 올해 상반기 수주 세계 1위가 됐고 우리 손으로 만든 최신예 군함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며 "정부는 방위산업을 경제성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힘 줘 말했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첨단 무기체계 개발이 방산 수출과 경제성장동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조대왕함 진수선은 김 여사가 절단했다. 노란색 원피스에 검정 정장재킷은 입은 김 여사는 윤 대통령에 건네 받은 작은 손도끼로 진수선을 잘랐다.


진수선 절단은 아기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군의 오랜 전통의식이다. 19세기 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최초로 영국 군함의 진수식을 주관하면서부터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수립됐다.


이어 안전항해 의식에서는 윤 대통령 내외, 정조대왕함 인수함장으로서 차후 함을 지휘할 김정술 해군대령(진), 함정 기초설계부터 건조과정 전반에 참여한 이은지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사원 등이 오색테이프를 절단했다.


테이프를 절단하면 이 끝에 연결된 샴페인이 선체에 부딪혀 깨지는데 이는 액운을 막고 함정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항해하기를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8220t급 정조대왕함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해상 전력이다. 지난 2019년 건조 계약을 체결해 2021년 착공에 돌입, 이날 진수식을 하게 됐다. 정조대왕함은 탄도미사일 탐지, 추적 뿐 아니라 요격능력까지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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