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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26 13: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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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기업인들과 반도체 관련 회의를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된 탓에 이날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됐다.[사진=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20억 달러(약 68조원) 보조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산업 육성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업인들과 반도체 관련 회의를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된 탓에 이날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대한 빠르게 법안을 통과시켜 내 책상에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미국은 반도체를 발명했으며 이제는 이를 본국으로 가져올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인도, 한국, 유럽이 자국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가들은 현재 어디에 투자해 반도체 생산을 늘릴지 결정하고 있다. 이들이 결국 한국과 중국, 인도, 일본, 유럽연합(EU) 등에 투자하게 될까?"라고 반문하며 "미국이 이러한 반도체 생산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계류된 반도체 지원법안이 물가 상승 억제 등 경제는 물론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절실하다면서 의회가 법안을 통과시켜 자신이 서명할 수 있도록 백악관에 보내달라고 거급 호소했다.


반도체 지원법은 반도체 업계에 520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중국을 억제하고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리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 법안은 상원이 초당적 합의안을 만들어 주중 처리한 뒤 하원에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은 동맹과 협력해서 해야 할 일임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와 관련해 협력을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동맹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경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률이 떨어지고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다른 지표인 고용과 투자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여전히 투자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 일정에 대해서는 이번 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시 주석과 통화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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